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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채우는 글과 말

박재연 소장님: (표현된)말과 행동의 관찰

타인과 대화한 후, 스스로 원하는 말을 못했을 때, 상대방 반응이 내가 원하는 반응이 아니었을 때. 일상생활을 하면서 타인과의 관계에서 불편함을 느끼는지. 뭔가 마음속 걸림이 있어서 꺼려지고 멈춰지는 빈도수가 높을 때. '예민'은 부정확한 표현, 무엇을 예민하다고 할 수 있는지 객관적 틀이 없음. 

커피가 테이블 위에 많이 놓여 있다. 
"제 커피는 없나요?" 라고  말하면 되는데, '나한테는 왜 마시라고 하지 않지?'라고 마음 속 판단 

 

1) 개인의 기질 

배가 고파도 가만히 참고 있는 아이도 있고, 떼 쓰고 우는 아이도 있고, 젓병을 주면 만족감을 느끼면서 잘 마시는 아이가 있고, 젓병을 집어 던지는 아이가 있고.

 

2) 주양육자와의 관계 

아동이 원하는 말을 하거나 감정을 표현하는 게 안전하지 않았음. 이후 안전하거나 만만한 대상을 찾는다.

 

상대방에게 거부당할까봐 친절하거나 화를 내거나 불안 또는 우울 등의 형태로 나타남. 상대방을 과도하게 의식.

지금까지의 삶 자체가 그랬는데 어떻게 바꿀 수 있는가?

 

'(무의식적)자동적 생각'이 언어·비언어적 표현으로 나타남.  한 번의 무시하는 눈길이라든가 왠지 모르게 티가 난다. 

판단(긍정·부정)
비난(악의적 의도) 
강요(그러니까 사과해라)
비교 (쓸모없는 인간)
당연시 (이거 비교할만한 것도 아니다)
합리화(내가 널 위해서 이렇게까지 했는데 너는 내 마음을 모르는구나)

 

 인간의 (무의식적) 자동적 생각을 바꿀 수 없지만, 알아차릴 수는 있다. 

 

아. 내가 저 사람을 보고 친절하다고 생각하고 있구나 

 

'저 사람은 그래!'라고 무의식적으로 판단하는 때, 그 때가 자동적 생각이 올라오는 순간. 자동적으로 올라오는 생각 막을 수 없지만, 부정적 생각이나 판단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리는 순간 전환이 일어난다. 

 

사실 + 관찰 + 판단 

 

'사람들이 나를 이상하게 보면 어떻하지?'라는 생각이 올라올 때 관찰할 것. 여기 몇 사람이 있는지, 전등은 몇 개가 있는지, 벽은 무슨 색이고. 관찰적 사고로 전환 

 

내가 저 사람을 '친절하다고' 판단하게 해준 '말과 행동의 관찰'

'문을 열어줬어', '수고한다고 말해줬어', 

 

한국사회는 타인을 어떻게 대하는 것이 좋은지 주입하는 경향이 있다.

선의가 일상화되면 관행이 되고 당연한 것이 되어버린다. 

칭찬의 어두운 이면도 고려하면서 조율하는 것이 필요. 

 

https://youtu.be/W_Ev1agULKg?si=SSV0tB7k-yHjcr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