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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채우는 글과 말

프로이트(임홍빈, 홍혜경 옮김), 2010, 정신분석강의, 열린책들


[ 정신분석의 두 전제 ]

1. 정신과 의식은 동일하지 않다. 

정신은 감정, 사고, 의지와 같은 과정으로 무의식적 사고와 의지가 있다. (무의식적 정신 과정 설정) 무의식이 실재로 존재한다면 무의식을 부정함으로써 어떤 이익이 발생하는가?

2. 본능충동(Triebregung)이 큰 역할을 한다(27).
(본능충동과 문화, 사회의 관계) 문화란 생존을 위해 본능 충동을 희생함으로써 창조된 것으로(28), 사회는 성 충동에 대한 사람들의 주의를 딴 곳으로 돌리고, 이를 혐오스로운 것, 비난받아 마땅한 것, 위험한 것으로 낙인찍어버리고 싶어한다(29).

 

3. 정신분석은 현상을 단순히 묘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영혼 속에서 힘이 상호작용하는 징조로 해석하고, 함께 혹은 서로 대립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목표를 향해 나아가려는 경향들의 표현으로 이해하고자 한다(90).

 

[ 실수 ]

 

(일시적 현상) 잘못말하기, 잘못읽기, 잘못듣기, 망각, 잘못놓기, 잃어버리기, 착각, 어떤 것을 잠시 동안 사실로 믿어버리는 행동, 다른 학문에서는 사소한 문제로 치부되거나 무시되어 온 것들(33)에 대한 관심을 두고, 수사관들이 범죄현장에서 작은 단서를 찾아 범인을 찾듯이,단 1초의 시선, 작은 몸짓 하나로도 사람의 마음이 표현되듯이, 사소해보이는 실수 메커니즘과 그 의미를 분석하는 것이 필요. 실수는 매우 흔 것으로 우리 자신에게서도 쉽게 발견될 수 있는 현상(107) 실수행위는 우연적인 현상이 아닌 (의미와 의도를 가진)정신적 행위이다(57). 순환기적 장애, 피로, 흥분, 방심 상태같은 육체적인 요소는 정신적 메커니즘인 잘못 말하기를 완화시키거나 조장하는 역할만을 담당할 뿐이다(60). 두 개의 다른 의도들 사이의 간섭을 통해서 발생하고(80), 이 중 하나의 의도는 다른 의도를 방해함으로써 자신을 표현하기 위하여 어느 정도 억압된다(89).서로 양립할 수 없는 의도들 사이의 갈등의 표현(83)이자 타협의 산물(89)이다.  

 

농담 속에 문제가 감추어져 있다(51).

특별히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만 하는 경우, 흥분의 영향으로, 주의력을 집중시키지 못하고 실수가 잘 일어난다(38).

한 말 그 자체로만 판단할 뿐이다(53).

방해하려는 경향이 원래의 것을 왜곡시키키만 했을 뿐 자기 자신을 표출시키지 않는 경우, 방해하려는 경향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개입이 필요하다(62).

맨 처음 떠오른 생각(63)

말한 사람에게 왜 그렇게 잘못 말하게 되었는지, 잘못 말한 그것에 대해 무엇을 말해 줄 수 있는지(62-63) 그의 반응, 격렬한 부정(65)을 통해 그 자신이 무엇을 말하려고 했는지, 또 무엇을 말하려고 하지 않았는지 알 수 있을까?

실수의 의미를 어떻게 알아내고 확인할 수 있는가(74).

 

망각과 착오의 결합(76) 한 사건이 이쪽에 속하는지 아니면 다른 쪽에 속하는지 결정하는 것 어렵다(78).  얼마나 깊숙이 억압되었느냐. 의도가 분명히 존재하고, 화자가 발언하기 전에 의식, 또는 의식되지 않는 것, 매우 오래전부터 억압되어서 더 이상 의식되지 않는(88)

망각을 수단으로 하여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을 방어한다(103).
착각도 거부당한 소원을 충족시키기 위해 종종 쓰인다(105).

 

고통스러운 기억을 얼마나 잊기 어려운지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그러나 특정 경향의 존재를 증명한다는 것이 

곧 그것과는 적대적인 다른 것을 배제시킬 수는 없다(103)

 

두 가지 경향성은 공존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이러한 대립들이 어떤 관게에 놓여 있는가. 
어떤 작용이 어떤 관계에서 촉발되며, 
또 다른 작용은 어떤 다른 관계에서 나오는 것인가(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