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히 프롬, 2020, 소유냐 존재냐, 까치
현대사회에서 소유와 존재를 명확히 대비할 수 있는지? 존재할 수 있는 순간이나 실천, 경험도 자본이 전제되어야만 한다고 생각. 소유물로서 지식 기반이 있어야 나의 생산품 만들 수 있는 것 아닐까? 그래도 지식을 소유하려고 하는 태도,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성취하기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 수동적 독서습관, 나와 나의 생산품의 관계 등에 대해 돌아봄. 존재의 의미를 소유와 대비시켜 서술(142). 기억, 대화, 독서, 지식, 권위 소장품 외곽의 것은 습득하지 못한다(61). 기억하고 싶은 것을 기록해놓는 것도 또다른 형태의 소외된 기억행위이다(56). 소유적 인간은 자기가 가진 것에 의존하는 반면, 존재적 인간은 자신이 존재한다는 것, 자기가 살아 있다는 것, 기탄없이 응답할 용기만 지니면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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