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저녁 한 끼 도토리묵밥 만들기

안녕하세요. 

영양소를 생각하며 요리하는 슬기입니다. 

오늘은 연휴 마지막 날이라 

피로회복에 효과가 좋다는 

도토리묵밥을 만들었어요. 

연휴기간 어린이 손님들이 방문하기도 했고

비가 오면서 흐린 날이라 그런지

피로감이 높은 하루였어요. 

   도토리의 효능

도토리의 아콘산 성분이 체내 중금속을 배출시켜 신체의 해독기관인 간 기능을 높여주기 때문에 피로회복과 숙취해소에효과가 있습니다. 비만인 쥐에게 도토리를 먹였더니 간 지방조직의 무게가 줄고 혈관에 나쁜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낮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도토리의 탄닌 성분은 활성 산소를 제거하여 노화를 방지해줄 뿐만 아니라 따뜻한 성질의 음식으로 위장 보호에도 도움을 줍니다. 

    도토리 묵밥 재료 : 도토리묵, 냉면육수, 설탕1 작은 술, 식초1 작은 술 계란 지단, 잔파1대

    만드는 법 

1. 육수를 만듭니다. 냉면육수를 활용했는데 굳이 냉면육수를 사서 쓰기보다는 멸치육수가 더 깔금하지 않을까 싶네요.  냉면육수3개에 설탕과 식초를 각 1 작은 술씩 넣어 간을 맞췄습니다. 냉면육수만에다 볶은 김치를 넣었더니 맛이 너무 텁텁하면서 진해지더라고요. 그래서 나중에 볶은김치와 김을 넣을 것을 생각하고 냉면육수 반에 끓인 물 반을 넣어 다소 싱겁게 간을 맞췄습니다.

2. 도토리묵을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3. 들기름 1큰술을 넣고 잘게 자른 김치를 맛있게 볶아줍니다. 

4.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하여 하얗고 노란 지단을 만들어줍니다. 고명으로 오이와 당근을 넣어봤는데 계란 지단이 향이 진하지 않아 도토리의 맛과 가장 잘 어울렸습니다.  

5. 볼에 도토리묵을 충분히 넣은 후 끓인 물 반, 동치미 육수 반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볶은 김치, 계란 지단을 예쁘게 얹어주세요. 

6. 도토리묵밥에 밥을 넣고 김을 고명으로 얹어줍니다.  

도토리 묵밥을 만들어보기는 처음이라 

맛이 괜찮을지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성질이 따뜻하고 위장에 좋다고 하니 

자주 만들어먹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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