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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정읍사공원 아양사랑숲놀이터


안녕하세요. 

오늘은 초등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휴일에 부담없이 방문하기 좋은 

정읍사공원 내 아양사랑숲 놀이터를 소개합니다. 


아양사랑숲 놀이터는 규모가 크지 않은 소소한 산 속 놀이터지만 아이들에게는 자연속에서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고 부모님들에게는 입장료가 없어서 경제적으로 부담이 없는 공간입니다. 아마도 정읍사 공원이 위치한 아양산이 정읍시 소유이기에 이렇게 넓은 자연 놀이터를 조성할 수 있었던게 아닌 게 싶은데 각 시군마다 이런 놀이터가 여러 개 조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초등 4학년 조카가 가장 좋아했던 것은 바로 뱀과 같이 긴 갈색 미끄럼틀과 방방이였어요. 미끄럼틀을 타러 경사진 언덕을 올라가기 위해 긴 밧줄이나 다양한 색과 모양의 클라이밍 돌 홀더 등을 선택해서 신체의 균형을 잡아야하기 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운동신경 발달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미끄럼틀을 타기 위해 일반적으로 오르는 계단보다는 다양한 선택의 재미가 있는 듯 보였습니다. 쉴 틈없이 올랐다가 신나게 미끄러져 내려오는 아이들의 미소를 보고 있자니 저도 덩덜아 즐거웠답니다. 이날 구름이 끼여서 해가 들지 않아 놀기에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방방이는 일반적인 방방이가 아닌 성긴 그물들을 엮어놓은 것 같은데 방방이 내에 터널이 있어 2층으로 올라갈 수 있고 이불처럼 넓게 쳐진 그물을 미끄러져 내려올 수 있어서 한참을 친구들과 놀았답니다. 


정읍사 공원 내에는 아양사랑숲 놀이터뿐만 아니라 정읍시립미술관도 있어서 지역시민들에게 무료로 미술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때문에 아직은 휴관이라 아쉬웠어요. 


저희는 정읍사 공원 내 아양사랑숲에서 아이들을 신나게 놀린 후 공원 맞은 편에 위치한 정읍 해물칼국수 맛집 아양촌을 방문했습니다. 서울에서 온 조카들도 싱싱한 새우, 쭈꾸미 등 해산물로 맛을 낸 칼국수와 녹두해물파전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부침가루와는 달리 녹두로 맛을 낸 파전이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식후에 맛보는 다디단 냉커피 한 잔도 이 식당의 인기 비결 중 하나가 아닐 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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